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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임주식 칼럼

    [황Q칼럼] 빅배스의 잔혹한 경험, 시장은 진화하고 패턴은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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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황Q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8회   작성일Date 23-11-18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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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Q칼럼_이미지.png

     

    존 템플턴의 경구는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로 시작한다. 일전에 언급했던 예측치 즉, 베어마켓 랠리에서의 코스피 단기 고점 2550pt 예측은 얼추 시장 흐름에서 확인되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의 속절없는 하락 증시에서 다시금 다음 반등 시점과 수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진다. 고문에 가까우니, 뇌피셜을 가동하게 된다. 지금은 살 때 인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가능하긴하나 눈 높이를 낮춘 대응의 영역이며, 확실한 반전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이다. 시장은 냉혹한 피바다의 현실 속에서 바닥을 인식하기 때문에 단순히 지금의 지수 수준이 '낮다 혹은 싸다'라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이상 '팔 기력 조차 없음' &'사야 될 이유가 하나도 없음'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동시에 만족되는 때를 기다려야 한다.먼저 '팔 기력 조차 없음'의 의미이다. 냉혹하게 얘기하자면 '반대매매'를 통해 빅배쓰가 한번 이루어져야 함과 공매도를 하기에는 챙길 하락폭이 너무 낮아 보일 때를 의미한다. 보유자의 입장에서 반대매매는 피눈물에 다름 아니다. 공매도가 가능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숏 커버링'이 걱정되는 밀물과 썰물의 교차지점에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반대의 입장에서는 어떤 매도 물량이든 '줍줍'투자가 되므로 저공 주문을 깔아 놓고 '횡재'를 기다리게 된다. 신용공여에 의한 잔고 수준과 예탁금의 비율을 살펴보니 다음과 같다.

     

    2022.09.21의 코스피 지수 2347pt이다.(9/25 현재 2290pt) 2020년의 코스피 마감지수 1457.64 대비 1.6배 수준이다. 반면 현재 고객예탁금은 1.32배 수준이고 신용잔고는 당시 7.8조 대비 2.43배 수준인 19.0조를 보이고 있다. (신용잔고 ÷ 고객예탁금)으로 따지면 당시 수준은 20.4%이고 지금은 37.5%이다. (증권담보대출잔고 ÷ 고객예탁금)43.3%이 지금은 40.0% 수준이다. 2년 전에 비해 증가한 고객예탁금과의 비율 1.3배를 당시 지수에 적용하면 1930pt대로 산출된다. 지금의 지수 2290pt360pt나 더 하락해야 눈높이가 맞게 된다. 현재의 신용잔고 19.0조는 현 예탁금 수준이 유지된다면 10.4조 까지 감소해야 20.4%로 어깨 높이가 같게 된다. (물론 그 사이에 50.7조인 현재 예탁금 수준이 100조가 된다면 오히려 늘어야 된다. 그렇게 될 수 있을까?) 평잔개념으로 접근하면 또 다른 수치가 산출되겠지만, 물은 마지막 1도에서의 차이로 끓고 얼고 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두번 째 '사야 될 이유가 하나도 없음'이다. 시장은 기본적으로 기대감의 현장이다. 몰림과 쏠림의 현상이 본질적이고, 주가의 실체인 거래량은 그것을 숫자로 보여줄 따름이다. 정책에 대한 기대감, 경기에 대한 기대감, 종목 재료에 대한 기대감 등이다. 이미 발표된 것도 있고 지라시로 흘러 다니는 것도 있다. 성장과 물가 즉 정책이나 경기에 대한 거시적인 기대감은 시각의 차가 있을 뿐 공유된다. 물 끓이기 전의 냄비 속 개구리와도 같다. 서서히 적응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는 기력이 빠져 뛰쳐 나오지 못하고 마지막을 맞게 된다. 개별기업에 대한 성과 즉 직전 분기와 이번 분기 그리고 다음 분기에 대한 기대감은 서프라이즈가 되기도 하고 쇼크가 되기도 하면서 빠르게 투자자는 적응한다. 매일의 종목별 등락은 ADR의 저점을 찾아가게 마련이다. 과거 통계는 '이번은 다르다'가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22923일 마감시의 ADR(20)KOSPI72.93%, KOSDAQ72.69%로 바닥권을 의미하는 75% 아래에 있다. 상기하자! 직전 저점 74일에는 54.0% 였고 대부분 60 밑에서 반등이 이루어져 왔다.인상된 금리의 매력은 채권을 보유해서 이표를 또박또박 챙기거나, 보유 현금을 보장하는 예금과 같은 안전자산 (flight to quality)을 찾게 한다. 고물가에 고금리가 짝이 맞추어져야 한다. 물론 해외 금리와의 스프레드가 크면 해외로도 자금은 유출되어 떠나갈 수도 있다. 더 이상 금리가 올라갈 것 같지 않고 더 이상 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믿음이 소실되는 시점을 찾아야 한다. 현재의 고물가 형성 요인중 에너지와 곡물에 대한 부분은 지정학적인(쉽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자해요소가 초래하고 있다고 본다.

     

     

    기업은 법인이다. 법인도 생존을 위해 노력하고, 이익을 많이 챙겨 다양한 형태 되가져가고 싶은 법이다. 그러한 실체의 모듬이 주가지수로 나타나게 된다. 바닥국면의 PERPBR은 포장이 되지 않는다. 성장을 논할 때는 PER, 바닥을 논할 때는 PBR을 봐야 한다. 포워드PER로 미래를 감안한 성장성을 논할 수 있겠지만, 현재의 PBR로는 언제 매수를 하여도 성급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경계하자! 멈춘 컴퓨터는 고철 값보다 처분비용이 더 들 수도 있다.

     

    정책은 정치 논리이다. 민심과 표를 얻는 과정이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을 즐겨야 할 하등의 정치논리는 없다. 하나 더 얹자면 '세금'도 있다. 지속 성장을 통해 소득을 얻는 자리를 만들어야 하고, 물가 안정을 통해 그 소득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다. 역사 속에서 '양털깎기'는 늘 이루어져 왔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오가는 과정에서 부와 자산(및 부채)은 정부의 입장이 되든 국민의 입장이 되든 재구성되고 재편되는 과정을 거쳐왔다. 공매도를 규제하는 것과 증시안정기금의 투입과 같은 정책적 판단은 분명 시장에 영향을 준다. 증권거래세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그것에 목을 메고 내 피같은 재산을 방치할 수는 없는 것이다.

     

     

    증시의 큰 추세에 영향을 미치는 외인의 경우는 투자하고 회수할 때의 환율 또한 핵심변수가 된다. 20203월의 환율 1293원을 현재의 환율 1410원은 10% 상승한 수준으로 이미 훌쩍 넘어섰다. 언제까지 이 추세가 지속될 것인가? 잘난 것도 없는 기축통화 '킹달러'의 추세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에 물어볼 수밖에 없다. 유로화나 파운드화가 달러와 대등한 수준까지 가치가 내려온 것이나, 엔화나 위안화의 평가절하도 다 같은 맥락이다. 기록상 현 수준의 위를 가늠하는 1570.30원은 2009.3.2의 원달러 고점이다. 추세는 분명 지속되지 않는다. 다만 어디가 전환점일지는 모르지만 전환 이후의 하락 속도도 무지막지할 것이라는 것은 역사의 패턴이 보여주고 있다.

     

    투자자는 현금을 준비해서 대상자산을 취득하고, 취득후 가격이 올라가면 처분해서 수익을 챙기는 것이다. 고금리임에도 감히 (빌려) 현금을 준비할 의욕이 생길 정도로 대상자산 '더 싸져야' '더 싸질 것 같지 않아야' 한다. 고물가로 인한 현상으로 기업 입장에서 매출 단가는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전체 수요가 감소하거가 생산원가의 지출이 같이 커지므로 실적을 들여다 보야야 한다. 순간적으로 싸보이는 (주식의) 가격은 품질을 잊게 하거나 '지름신'의 강림을 요청하게 된다. 현금 보유자는 지금이 늘 싸 보인다. (그렇다면 종목 보유자도 지금이 싸 보일까?) 왠지 지금 매수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것 같은 심정이 되기 십상이다. (종목 보유자는 지금이라도 팔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일까?)솔직하게 말해 저점 혹은 바닥은 귀신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팔아야 하는 입장의 보유자와 사고 싶어 하는 안달이 나는 현금보유자의 입장이 반대로 전환이 되어 있을 때의 시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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